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(LH)는 4일 미얀마 양곤에서 공기업 주도 신남방 최초 해외 산업단지인 '한국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'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.
이번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민쉐(U Myint Swe) 미얀마 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교민, 미얀마 국민 등 500명이 참여하여 새로운 협력의 시작을 축하했다. 한국-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미얀마 정부와 공동 투자하는 한국형 산업단지로 미얀마에 기반시설이 완비된 입주 부지를 조성해 진출 교두보로 제공할 계획이다. 미얀마 양곤 북측 야웅니핀 지역에 약 224만9,000㎡ 규모로 조성되는 경협산단은 LH 40%, 미얀마건설부 40%, 글로벌세아 20% 등이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. 총 사업비는 1,311억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분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.
미얀마 정부는 또 EDCF를 지원받아 진입도로, 전력, 상수도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. 경협산단 합작법인은 올해부터 설계를 착수하는 등 본격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투자유치, 분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. 한편 미얀마는 중국·인도와 아세안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석탄·광물 등 천연자원과 풍부한 5,000만명에 달하는 인적자원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. 실제 미얀마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5.9%, 2017년 6.7%, 2018년 6.9%로 매년 상승세다. 특히 2016년 신정부 출범 후 신투자법, 회사법 개정 등으로 적극적인 개혁·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해외 각 국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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